'집단기억' 문화재로 만들자

조성화 열린기획 대표
   
포토 | 입력: 2019-01-23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조성화 열린기획 대표(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입주사대표회장)
조성화 열린기획 대표(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입주사대표회장)


 

청주도심 50년 이상된 건물은 얼마나 될까? 그들은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까?


공공 건물이야 그럭저럭 이력을 자랑하지만 구도심 사유 건물이며 옛 골목은 눈길 받기 어려운 현실이다. 


목포처럼, 청주도 향수어린 옛 거리와 건물이 있고 그와 함께 한 사람들이 꽤 있다.
 

당시 본정통, 추억 많던 청주우체국이 의류유통시설로 변했음에 잠시 허탈했었다.
 

1920년대 청주역앞 창고시설로 쓰이던 빨간 지붕 이야기를 나눌 땐 내가 방치라도 한 것인 양 원망스럽기도 했다. 우연한 기회에 들른 청주 탑동의 정겨웠던 주택가는 싹쓸이 부서져 새 채비중이나 그 속 안타까운 한 숨이 한 둘일까.

 

몇 년 전 러시아에 갔을 때 100년 이상 된 주택이 즐비한 것에 놀랐다.
 

당시 우리 조선인들이 지은 학교건물도 여전히 남았고 주인 기다리듯 그때 낙서가 여전한 창호며 벽체를 보고 엄청 속상해했던 기억이 있다.

 

옛 거리와 건물도 그렇고 그 역사를 말해줄 토박이 원로 분들의 생명도 유한한 만큼 청주 근대사를 찾아 다시 세우는 작업은 어찌보면 참 보람된 일이나 그또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일.

 

도시재생을 뛰어 넘어 청주역사가 담긴 문화재생 이제 청주도 정부의 지원과 관심을 받아 보자. 

 

지난해부터 정부가 추진 중인 ‘근대역사문화공간’ 사업이 있다.

 

정부는 지난해 8월 도시재생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옛 가옥과 관사, 기독교회, 상가주택, 붉은 벽돌 창고, 연쇄점 등이 이어진 목포 구도심을 등록문화재 718호로 지정하는 등 군산 내항 역사문화공간과 영주 근대역사문화거리 등 3곳을 근대역사문화공간, 즉 문화재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