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우 도교육감김 교육감은 30일 새벽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면서 기획재정부에 대해 쓴소리를 퍼부었다.
김 교육감은 “‘학생수가 줄면 교육예산도 덜 들 테니, 그 돈으로 고교 무상교육도 가능치 않나' 기재부 관료들이 그런단다”면서 “앞 정권에서 '누리과정' 떠넘길 때와 같은 논리다. 생색은 중앙정부가 내고 부담은 교육감들이 지라는 꼼수!”라고 질타했다.
김 교육감은 “인구절벽으로 학생뿐 아니라 군인도 줄고 국민도 준다. 군인이 줄면 국방비 덜 들고, 국민이 줄면 나라 돈도 덜 쓰나? 국방부와 국세청에 그만큼 덜 걷거나 돌려 쓰라고 그럴 것인가?”라면서 “사람 수가 준다고 예산지출 항목들이 같이 줄지 않는다”고 일갈했다.
김 교육감은 마지막으로 “국방부와 국세청에 대고는 입도 뻥긋 못할 소리를, 만만한 교육부에는 툭하면 주절대다니!”라면서 “말이여 방귀여?”라고 맺었다.
김 교육감은 이 글에 고교무상교육, 무상교육예산에 해쉬태그(#)를 달아놓았다. 김교육감의 글에는 벌써 ‘좋아요’를 누른 사람들이 100명을 넘었다.
현직 교육감이 국가예산운용을 관장하는 기획재정부를 공격한 경우는 매우 드문 일이어서 이 글을 쓴 배경에 대해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소셜미디어 ‘태희’는 충북도교육청 도교육감 비서실에 김교육감과의 통화를 요청했으나 회의중이라 통화를 할 수는 없고, 비서실장이 나중에 연락주겠다는 답변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