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들은 사립유치원 비리 원인을 미비한 관리라고 생각했다.
박진희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 회장은 20일 충북도의회에서 열린 열린 사립유치원 공공성 확보와 활성화 방안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회장은 청주시학교학부모연합회가 지난 2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청주지역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학부모들 가운데 사립유치원 비리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66.2%가 미비한 관리와 감독 시스템을 꼽았다고 밝혔다.
이어 34.4%가 사립유치원 설립자의 사리사욕이라고 대답했고, 국공립유치원이 적어서라고 답한 기타 답변도 1명(0.5%) 있었다.
또 사립유치원의 애듀파인 적용에 대해서는 ‘사립유치원이 국가지원금을 이용하기 때문에 애듀파인 적용이 합당하다’가 전체의 97.3%로 절대다수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반면 사립유치원 설립자 재산권을 보장하는 측면에서 부당하다는 의견은 2.7%에 불과했다.
이밖에 응답자의 97.3%가 사립유치원의 ‘처음학교로’ 참여에 찬성했고 반대는 1.8%에 불과했다.
박 회장은 “비리의 1차 원인은 앞서 언급했듯이 ‘사립유치원 설립자의 사리사욕’”이라면서 “하지만 모든 책임을 설립자 개인에게 떠넘길 수만은 없다. 교육부와 교육청은 이들을 통제하고 관리‧감독하는 데 미흡함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박 회장은 “철저한 관리, 감독 시스템이 있다면 비리 예방이 가능하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다는 뜻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