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충북지역회의 부의장(충북도의원)
평창동계올림픽을 서막으로 남과 북 평화행진을 시작한 지 1년. 그간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은 우리에게 ‘핵 없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이 함께 하는 한반도’의 꿈을 꾸게 했다.
그 꿈이 수 천킬로미터 떨어진 하노이에서 실현될뻔 했으나, 오히려 그 꿈을 실현할 과제가 무겁고 새롭게 우리에게 주어졌다.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은 없다”는 문재인 대통령님의 말씀처럼 평화의 도시 하노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이 공염불로 끝나지 않길 바랬고, 이번 회담의 성공을 기원했다.
그러나 북미 두 정상이 이번 역사적 만남이 있기까지 험난한 길을 걸어 왔지만 하노이 평화선언으로 이어지지는 않았고, 이런 회담결과는 앞으로도 평화를 향한 여정이 만만치 않음을 보여줬다.
그렇지만 충북도민 모두와 민주평통 충북지역회의는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를 위한 두 정상의 노력에 전폭적인 지지와 아낌없는 협력을 보탤 것이다.
이는 북미 회담의 성공이 한반도 전쟁위협과 안보 불안을 해소하고 나아가 한반도의 미래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북미정상회담과 한반도의 평화를 이룰 수 있는 짐이 문재인 대통령의 어깨에 올려졌다. 그동안 문 대통령과 대한민국 정부의 노력에 경의를 표하며, 앞으로도 더 많은 노력을 해줄 것을 당부한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충북도민들은 민족의 기상을 이어받아 평화가 정착된 한반도, 통일된 조국을 바라마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북미회담이 다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어떤 노력도 마다하지 않아야 한다.
한미동맹, 남북관계, 북미관계 모두 과거 어느 때보다 좋은 이 시기에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위해 공동번영의 길로 나갈 준비를 해야 한다. 충북도민 모두가 한 뜻으로 한반도 주인은 바로 ‘나’라는 마음으로, 역사의 한 페이지도 우리가 넘긴다는 각오로 임해야 한다.
북미 정상 또한 앞으로 비핵화와 그에 상응하는 조치에 합의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야 할 것이다.
남북 간의 전면적인 인적 교류와 사회문화교류를 통해 북한의 비핵화를 견인하고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사업 또한 재개돼 평화경제의 마중물이 되어야 한다.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답방 또한 조기에 성사돼 역사적인 서울 남북정상회담에서 한방도 평화와 번영의 청사진도 제시되길 희망한다. 민주평통 또한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와 서울 남북정상회담의 실현을 위해 국민여론을 수렴하고 대국민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것이다.
어제의 헤어짐은 내일의 만남을 전제로 한 것이라고 믿는다. 그 만남이 결국은 한반도에 전쟁 없는 평화의 함성으로 메아리치기를 고대한다.
여기에 충북도가 주창하는 충북선철도 고속화를 통한 강호대륙 구상을 실현하고 동북아 평화와 경제번영에 기여하는 전환점이 꼭 올 것이라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