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호 에어로케이 대표충북사상 처음으로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한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로케이가 재벌 항공사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국제항공운송사업면허를 취득한 것과 관련, 항공업계 최연소 창업자인 강병호 대표(43)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5일 국토교통부는 지난 11월에 면허신청한 5개 사업자에 대해 면허자문회의의 최종 자문을 거쳐 플라이강원, 에어프레미아, 에어로케이항공에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발급한다고 밝혔다.
특히 에어로케이의 창업자인 강병호 대표(43)가 항공업계 출신도 아닌데다 항공업계의 최연소 창업자로 밝혀져 눈길이 쏠리고 있다.
에어로케이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항공업계 출신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급증하는 여객수요와 항공산업의 가파른 성장세에 주목해 스타트업 형태의 창업을 주도해 4년 만에 결실을 맺었다”고 소개했다.
강 대표는 미국 플로리다 에어 아카데미에서 자가용 비행기 조종사 자격을 취득했으며, 카네기 멜론대(Carnegie Mellon University)를 졸업한 경영전략 전문가다.
이후 삼정 KPMG FAS, Macquarie Infrastructure and Real Assets, CJ E&M 부회장실을 거쳐 경기도 일산 한류월드부지의 민자사업 프로젝트를 했던 (주)카파스의 부사장을 지냈다. 이어 지난 20115년 에어이노베이션코리아를 설립한뒤 2016년 케이에어항공을 창업했다.
한편, 에어로케이항공은 자본금 480억원, 오는 2022년까지 항공기 6대(A320급) 도입계획으로 청주공항을 기반으로 일본·중국·베트남 등의 11개 노선 취항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저렴한 운임 및 신규노선 취항 등을 통해 충청권·경기남부의 여행수요를 흡수해 수요를 확보할 계획으로 자본금 증가(2017년말 150억원 → 현재 480억원) 및 모기업(AIK)의 지원가능성 등 재무능력이 강화되었고, 안전계획도 적정한 점 등 면허기준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 중에는 나고야, 칭다오, 타이페이, 하이퐁 등지에 첫 취항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어 내년부터 하코다테, 마카오, 하노이, 하이커우, 가오슝 등지로 취항지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도입 예정 항공기는 신형 A320 기종으로 180석 규모이다.
에어로케이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에이티넘파트너스와 쿠첸 최대주주 부방, 강병호 에어로케이항공 대표 등이 에어로케이항공 모기업 에이아이케이(AIK)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충북연구원은 청주국제공항에 지역항공사가 운영될 경우 충북 내에서 3년간 약 5,911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약 1,546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발생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강 대표는 “올해로 설립 4년 차를 맞는 에어로케이는 그동안 전례가 없는 쉽지 않은 길을 걸어 왔다. 수많은 위기가 있었지만 충북도민들의 전폭적 지지와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였다” 면서 “운항증명 절차 등 남은 과제를 충실히 수행해 지역사회와 국가경제에 이바지하는 대표항공사로 거듭나겠다” 고 말했다.
강 대표는 ”문재인 정부에서 혁신성장을 강조하면서 진입규제 해소를 위한 민관의 노력이 매우 활발하다“면서 ”창업자 정신으로 규제의 틀을 과감히 돌파하려는 청년창업자들이 시도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