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많았던 지난해 열렸던 청주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 상징물. 이번에는 주관대행사인 KBS아트비전이 하도급 업체에 대금을 주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공영방송인 KBS의 자회사가 청주에서 국제행사를 대행한뒤 하도급 업체에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이벤트업계 소식을 전하는 ‘이벤트넷’은 지난해 10월에 열린 2018청주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의 주관대행사로 참여한 업체가 협력사들에게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여기서 지목된 주관대행사는 ‘KBS아트비전’이다. KBS아트비전은 한국방송공사(KBS)가 100% 출자한 행사 및 디자인 전문업체다.
이벤트넷에 따르면 행사업체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에서 광주에 본사를 둔 A사가 KBS아트비전 직원들의 요청에 따라 트러스트 등 각종 장비와 시스템을 설치했으나 지금까지 대금을 받지 못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미지급 총액은 A사 1400만원, B사 1100만원 등 총 2500만원이다.
KBS아트비전 홈페이지A사 대표는 “KBS아트비전 명함을 준 직원이 일을 주니 당연히 그렇게 알고 일을 했는데 이제 와서 다른 회사로부터 대금을 받아서 준다고 하니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이벤트넷은 밝혔다.
이와관련 직지코리아조직위원회측은 이미 KBS아트비전에 관련 대금을 모두 지급했고, KBS아트비전측도 서울소재 하도급 업체에 지급을 완료한 상태다.
KBS아트비전측도 하도급 업체에는 관련 대금을 모두 지급했으나 하도급 업체가 재하도급 업체에 대금을 지급했는지 여부는 알수 없었다고 밝혔다.
KBS아트비전 관계자는 "하도급 업체에 관련 비용을 모두 지급했으나 그 업체가 자체사정으로 재하청한 업체의 대금을 정산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미지급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행사주최측인 청주시에 미안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벤트 업계의 가장 큰 적폐로 알려져 있는 하도급비 미지급 사건이 공영방송 자회사가 참여한 국제행사에서 벌어진 것으로 밝혀지면서 관련업계에 충격파가 커지고 있다.
지역의 한 업계 관계자는 “신용있는 지역업체가 주관대행사를 맡았다면 절대로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면서 “직지코리아 뿐만 아니라 청주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이런 행위는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