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민들이 오는 6월 가수 나훈아를 청주에서 볼 수 있을 것 같다.
한전으로부터 '과징금 폭탄’을 맞아 전전긍긍하던 청주대가 석우문화체육관 대관취소 방침에 대해 전향적인 검토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10일 청주대 관계자에 따르면 대학측이 석우문화체육관에 대한 공연 대관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
대학측은 자신들이 범죄자 취급을 받는 억울함이 있지만, 대관중단으로 청주시민들에게 피해가 돌아가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내부적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나훈아 청주공연 티켓예매가 오는 17일로 예정돼 있는 만큼 그 이전에 대관재개 방침을 확정해야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나훈아 청주공연은 6월 29일 오후 3시, 7시 두차례 열린다.
또 최소 40일정도 소요되는 일반전력용 설비를 새로 들여놓아야 하는 것도 청주대가 빨리 결정해야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예매후 공연취소가 결정될 경우 예매자 6천여명에 대한 환불소동 뿐만 아니라 대학측에 대한 항의가 심각해질 경우 대학 이미지 추락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사항으로 여겨지고 있다.
청주대 관계자는 “대단히 억울한 면이 있지만 시민들에게 공연문화를 누릴수 있는 권리를 대학이 제공하자는 쪽으로 방침이 정해졌다”면서 “다만 대관재개 시기는 아직까지 확정된게 없다”고 밝혔다.
청주대가 대관재개 방침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2019 나훈아 콘서트’ 청주공연도 실현될 가능성이 커졌다.
나훈아 콘서트는 서울·부산 이어 대구공연도 8분만에 예매 매진이라는 기록이 작성되고 있다.
공연주최측은 예정대로 예매를 한다고 밝혔다. 지난 9일부터는 청주시내에 공연홍보 플래카드를 내걸기도 했다.
주최측 관계자는 “다른 이유도 아니고 전기요금 문제 때문에 공연을 취소한다면 나훈아 팬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실망감이 클 것 아니겠느냐”라면서 “이미 공연이 전국적으로 공지된 것이서 예매를 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밝혔다.
한편, 청주대는 한전측이 석우문화체육관에서 열린 공연 때 교육용전기를 사용했다면서 수천만원대의 전기요금과 과징금을 부과하자, 지난 달 전격적으로 모든 공연에 대한 대관을 취소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