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한일고 졸업생 공주.충남발전 기여 안한다"

박용만 충북여고 교장 ‘일갈’...“인문계고서 서울대1,2명씩 보내자”
   
포토 | 입력: 2019-05-13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박용만 충북여고 교장
박용만 충북여고 교장

 

“(공주 한일고) 이곳을 졸업한 학생들이 공주나 충남의 발전을 위해서 크게 기여할까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제가 아는 한 오히려 지역연고가 있는 자신의 출신지나 고향을 먼저 생각하더군요.”

 

공주 한일고에서 30여년간 근무한 경험이 있는 박용만 충북여고 교장의 말이다.

 

박 교장은 13일 오후2충북도자연과학교육원에서 열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이숙애)가 주최의 충북 지역인재 육성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에서 이같이 일갈했다.

 

박 교장은 충북의 지역인재 육성방안발표를 통해 무엇보다도 자율형 사립고는 현 정부의 시책에도 맞지 않을뿐 아니라 모든 국민은 균등하게 교육받을 권리가 있다는 시대의 흐름에도 맞지 않다면서 학교가 고위직 공무원 양성소도 아니고 SKY 입학생 숫자만 놓고 본다면 학교보다는 학원을 만드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박 교장은 자율고 중 뛰어난 대입결과를 보이고 있는 공주 한일고의 경우도 대입성적이 좋은 학교지만 지나친 경쟁으로 서로간의 상처가 크고 너무 명문대 지향적이라는 단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박 교장은 결론적으로 입시 명문고 한 곳에서 20명 서울대 보내는 것보다 도내 일반고 48개교, 자공고 6개교에서 학교당 서울대 1~2명을 보낼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이고 성공할 가능성도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박 교장은 입시전문가 인문계고 배치, 학교장 책임경영제 시행, 다양한 교육과정 도입을 통한 체계적 교육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