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 태희]
김영환 충북지사가 취임한 이후 임명된 4급 이상 정무직 보좌관 7명의 평균 재직기간이 11개월에 불과해 정책·정무기능 부실의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21개월 최장수 황현구 특보 오늘 퇴임
31일 열린 퇴임한 황현구 정무특보(오른쪽)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김영환 지사./충북도 제공
2023년 5월에 취임한 황현구 정무특보(2급)이 31일 퇴임했다.
황 특보의 재임기간은 21개월로 김 지사체제에서 가장 최장기간 동안 재임한 보좌관이 됐다.
지난해 6월에 임명된 최진현 정무수석보좌관(4급)도 최근 사퇴를 심각하게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좌관 평균 재직기간 11개월
<미디어 태희>가 충북도의 4급 이상 정무보좌관들의 평균 재직기간을 분석했더니, 불과 11개월이었습니다.
충북도 4급이상 보좌관 재직기간.
2022년 9월에 채용됐던 최현호 전 정무특보(2급), 김진덕 전 정책보좌관(4급), 김태수 전 정무수석보좌관(4급)은 2023년 제천산불 당시 김 지사의 충주 술자리 파문으로 8개월만에 경질됐습니다.
조성하 전 정책특별보좌관(2급)은 별다른 성과없이 임명된지 12개월만에 슬그머니 집으로 갔습니다.
2023년 5월에 바통을 이어받은 황현구 정무특별보좌관(2급)은 김 지사와의 불화설 끝에 만 2년을 채우지 못했고, 이시종 전 지사의 최측근이었던 정초시 전 정책수석보좌관(4급)은 16개월만에 그만뒀습니다.
2023년 9월에 정책수석보좌관(4급)으로 임명된 김학도 전 보좌관은 총선 출마를 이유로 4개월만에 도청 정문을 나섰습니다.
잦은 교체, 정책·정무기능 부실 원인 지목
4개월만에 그만둔 김학도 전 경제수석보좌관
이처럼 도지사 보좌관들의 평균 재직기간이 1년도 되지 않는게 충북도정에 대한 각종 논란의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됩니다.
보좌관들이 임명되고 일할만 하면 퇴직하는 상황이 되풀이되면서 도정에 대한 논란이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새해들어 더 두드러졌습니다.
지역경제성장률 전국 최하위 기록 논란, 충북도청 인근 산하기관 이전추진 논란, 소상공인및 지역경제정책 부실 논란, 윤석열 대통령 비호논란 등으로 시민단체와 야당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는데도 충북도는 별다른 대처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손인석 특보체제 안착할까

손인석 전 JC중앙회장
특히 충북도의 정무보좌와 정책보좌라는 두 개의 날개 중 정책보좌 기능은 사실상 없어졌습니다.
정책보좌관이 지난해 9월 정초시 전 보좌관 사퇴 이후 폐지됐기 때문입니다.
이제 남은 기능은 정무기능 뿐인데, 손인석 정무특보 체제가 가동한다면 얼마나 효과적일지 주목됩니다.
이에 대해 이상식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장은 “김 지사의 정무라인은 지사와의 소통도 잘 안되고 정무기능과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 같다”면서 “이런 문제가 도정 난맥상의 원인이지 않나 싶다”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