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인영 의원 ‘충북지사 차출설’ 고개들었다

충주시장 등 북부지역 탈환, 출마예상자 중량감 부족 이유
   
포토 | 입력: 2025-06-25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미디어태희]

 

내년 6.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충북도지사 후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인영 국회의원(서울구로갑) 차출설이 나왔습니다.

 

최근 이 의원에 대한 출마설은 심심찮게 제기됐지만, 관련 보도가 나오면서 그 양상이 확산하는 모양새입니다.

 

최근 <BBS>민주당에서는 충북 충주 출신인 이인영 의원의 '차출설'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이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 골목골목 충청선대위원장을 맡아 충북지역 유세에 적극 나섰고, 5선 중진의 정치적 중량감에 지역 출신이라는 점까지 더해져 '도지사 차출론'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라고 보도했습니다.

 

BBS다만, 이 의원측은 이같은 도지사 차출설이 불거진 데 대해 강하게 부인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중량급 없다위기감 확산



지난 데통령선거운동 기간중 충주를 방문해 이시종 전 지사(왼쪽)와 함께 시장상인들을 만나는 이인영 의원(오른쪽)

 

이 의원 차출설이 나온 배경에는 당내외의 복잡한 상황이 있습니다.

 

민주당에서 현재 거론되고 있는 출마예상자들은 송기섭 진천군수, 신용한 전 서원대 교수,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 도종환 전 의원, 이장섭 전 의원등입니다.

 

이중 노영민·도종환·이장섭 전 의원은 널리 알려진 친문인사여서 친명일색인 당에서 낙점을 받기가 회의적이라는 시각이 작지 않습니다.

 

이들간 교통정리도 아직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 군수는 기초자치단체장이라는 점을, 신 전 교수는 당내 장악력이 약하다는 점을 한계로 지적하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서 김영환 지사가 후보로 선출될 경우 체급’ 차이가 커 민주당 후보가 질 수도 있다는 것, 이것이 후보자질론의 요체이자 이인영 차출설의 가장 큰 배경입니다.

 

이재명 사위 지역구 충주를 잡아라


충주의 이재명 후보 유세 현장.

 

또다른 이유는 국민의힘이 장악하고 있는 충주시장과 제천시장을 되찾아야 한다는 목표 때문입니다.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씨암탉 유세를 이끈 이재명 후보는 근소한 차이지만 충주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눌렀습니다.

 

이 의원이 충주 출신인데다 이재명 대통령의 처가가 충주에 있다는 점 등 출신배경도 차출설의 한 이유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서울 구로갑을 노린다?

 

이인영 의원

 

현재 이 의원의 지역구는 민주당의 텃밭인 서울 구로갑입니다.

 

이 의원이 연속 4, 5회 당선한 지역구이기 때문에 민주당에서는 노른자위 지역구로 불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의원을 충북으로 보내고,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다른 사람이 이 지역구를 차지하게 하려는 속셈도 차출설의 배경이 아니겠냐는 관측이 있습니다. 

 

자중지란 끝 현실화 될수도


충주 출신 이인영 의원

 

이처럼 이재명 정부 1년만에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충북도지사 후보를 둔 셈법은 복잡합니다.

 

현재는 이 의원의 차출설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이 큽니다만, 다른 경쟁자들이 마냥 외면할 상황도 아닙니다.

 

도토리 키재기식내부싸움만 치열해질 경우 중앙당이 결정권을 갖고 있는 도지사 후보선출에서 의외의 인물이 선택될 가능성은 여전하다는게 지역정치권 일각의 분석입니다.

 

 

지역의 한 정치 관계자는 현재 거론되고 있는 출마예상자들이 서로 자기가 되어야 한다고 물고 뜯을 경우 이인영 차출설이 현실화될 수 있다”라면서 출마예상자들이 자신이 적격자라는 것을 당내외에 보여주는 것이 시급하다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