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덕구청사 건립계획 전면 재검토를 요청하며

[태희가간다] 김현기 청주시의원
   
뉴스 | 입력: 2019-05-20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흥덕구청사 건립계획 전면 재검토를 요청하며

 

 

도시건설위원회

김현기 의원

 

 

 

존경하는 85만 청주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도시건설위원회 김현기 의원입니다.

 

5분 자유발언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시고 의정 발전과 시민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시는 하재성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께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함께 웃는 청주건설을 위해 수고하시는 시장님과 집행기관 여러분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20147월 통합청주시가 출범한 이후, 청주시의회도 제2대를 맞이하여 1주년을 앞두고 있습니다. 본 의원은 평소 집행부와 의회간의 관계에 대하여 생각하고 있었던 부분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지방자치제도는 의결기관인 지방의회와 집행기관인 지방자치단체로 운영되며 지방의회는 집행기관의 행정사무를 감사하고 주요 현안을 논의하여 견제와 동반자의 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청주시 의회의 의견과 감사조치 요구에 대한 시의 대처는 안일하기 짝이 없고, 의회와의 현안논의는 부재하고, 의회의 발언은 공염불로 듣는 것은 아닌지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20147월 통합시 출범으로 2개구가 증설되면서 청주시는 상당구청사와 흥덕구청사 건립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상당구청사는 대지면적 45,882에 지하 1/지상 5층의 건축연면적 19,488규모로 20183 준공하였습니다.

 

흥덕구청사는 20172월 설계공모와 20176월 기본설계안 중간보고회까지 행정 업무공간과 주민편의 공간이 공존하는 복합청사로의 건립을 위해 대지면적 31,062에 지하 1/지상 5층의 건축연면적 18,129규모로 건축되는 것으로 보고받았습니다.

 

현재는 부지 정비공사가 진행 중인데 사업비 문제로 주차장이 포함된 지하 1층이 삭제되고 지상 6, 건축연면적 14,174로 변경되어 건축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설계공모와 비교했을 때 약 4,000의 건축연면적이 감소하였습니다. 행정수요를 감안했을 때 늘어나도 시원치 않을 청사규모가 감소하였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흥덕구청사 설계변경에 대하여 집행부서에서는 예산절감을 위한 검토사안으로 의회보고 의무대상이 아니므로 집행부 검토 후 시행하였다라며, 의회에 미보고 사유를 말하고 있습니다. 시가 의회와 논의할 의지가 있는지 의문을 넘어 의회를 무시하는 처사라 하겠습니다.

 

청주시 인구는 3월말 기준 852,502명으로 상당구 179,925, 서원구 210,367, 흥덕구 260,950, 청원구 201,260명 이며, 인구기준으로 보았을 때 흥덕구의 행정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구청사의 대지면적과 건축연면적은 전혀 이러한 점을 반영하고 있지 않고 있으며, 상당구청에 비해 대지면적은 32% 건축연면적은 27% 정도 작게 계획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작은 대지면적과 건축 연면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행정수요를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하주차장이 설치되지 않을 경우 주차장 면수 확보를 위해 지하주차장을 없애는 만큼의 지상 녹지공간이 줄어들게 될 것이고 공연장, 체육관 등 주민편의 공간이 공존하는 복합청사로서 지역주민들의 많은 방문이 예상되는데 준공 후 주차공간 부족시 어떠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겠습니까. 지하주차장은 청사건립 후에는 영원히 검토되기 어려운 사항으로 시장님께 요청드리겠습니다.

 

앞으로의 행정수요와 주민편의 등을 감안하여 공사를 중지하고 설계공모시의 건축계획에 맞추어 지하주차장이 확보되도록 설계변경하여 향후 청사이용에 지장이 발생되지 않도록 공사 추진해 주실 것을 바라겠습니다.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