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촌리 효자촌묵집 대표가 14년째 거르지 않고 한일

최천규 대표, 마을 어르신 60여명 초청해 경로잔치 개최
   
뉴스 | 입력: 2018-12-20 | 작성: 안태희 기자
효촌리

남일면 효촌리의 한 음식점에서 매년 마을 어르신 60여명을 초청해 경로잔치를 벌여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효자촌묵집 최천규 대표(68)가 그 주인공이다.

평소 효심이 깊다고 소문이 자자한 최 대표는 지역 어르신들께서 추운 겨울을 잘 지내시는지 안부를 확인하기 위해 매년 이 맘 때쯤  마을 어르신들을 본인이 운영하는 식당으로 모셔와 보양식과 함께 묵을 주원료로 한 다양한 음식을 손수 만들어 대접하는 등 벌써 14년째 선행을 펼쳐오고 있다. 

이날 경로잔치에 참석한 한 어르신은 “효자가 많이 난다는 우리마을 효촌리에서 이렇게 매년 잊지 않고 노인들을 초대해 맛있는 음식을 대접해줘서 진심으로 고맙고, 그 정성이 가상하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최 대표 또한 “약소한 식사대접이지만 어르신들께서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니 오히려 제가 더 기쁘고 감사하며, 앞으로 이렇게 매년 마을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할 예정”이라며 어르신들이 장수를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