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희 도의원 문제발언이 정치쟁점화되고 있다

정의당 충북도당,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꿍꿍이의 실체를 밝혀라’ 요구
   
뉴스 | 입력: 2019-12-03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소셜미디어 태희>가 단독보도한 이후 파문이 커지고 있는 충북도와 SK하이닉스 LNG발전소 밀약설이 정치쟁점화 되고 있다.

 

정의당 충북도당(위원장 김종대 국회의원)3SK하이닉스 LNG발전소, 꿍꿍이의 실체를 밝혀라성명서를 발표했다.

 

정의당 충북도당은 성명서에서 “SK하이닉스가 청주시 흥덕구 테크노폴리스 3차 개발부지에 585MW 규모로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LNG발전소의 용량이 어마어마해 심각한 환경오염이 우려되는 데도 주민 몇 사람 때문에라고 발언한 박문희 의원의 망언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박문희 도의원이 지난달 11일 충북도 경제통상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LNG발전소 건립을 추진하는 SK하이닉스와 충북도, 청주시 사이에 뭔가 꿍꿍이가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는 발언을 했다면서 박 의원은 전국 사업장 폐기물의 18%가 소각되는 소각장의 도시에 살고있는 시민들의 자괴감을 헤아리지 못한 것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김종대 정의당 충북도당 위원장

  

특히 정의당은 "더 큰 문제는 충북도와 청주시의 꿍꿍이가 의심된다는 것이라면서 박 의원의 발언만 놓고 보면 충북도와 청주시가 SK하이닉스와 모종의 밀약을 맺은 것이 분명해 보인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LNG발전소는 오로지 SK하이닉스만을 위해 짓는 시설이라면서 지역주민 전체의 삶의 질, 건강권을 기업의 이윤과 통째로 맞바꿀 수 있는 것인지 충북도와 청주시는 시민 앞에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박문희 의원은 지난 11일 충북도 행정사무감사에서 발전소를 짓는데 도움을 주기로 했으면 충북도나 청주시에서 해주는 것이 맞다. 아파트 주민 몇 사람 때문에 충북도의 경제가 흔들려야 하느냐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기업과 관청 간의 약속일지라도 신뢰감을 못준다면 어떤 기업이 우리 도에 와서 똬리를 틀고 앉겠느냐고 강하게 질책한 바 있다.

 

<소셜미디어태희>의 단독보도이후 파문이 커졌으며, 지난 2일 미세먼지 시민대책위가 기자회견을 열고 박의원을 규탄했으며, 충북도에 SK하이닉스와의 밀약설에 대해 해명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