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명사들 사이에서 다이어트 열풍이 불고 있다

김병우 교육감 10kg 감량…조동욱 교수는 무려 18kg나
   
뉴스 | 입력: 2018-12-21 | 작성: 안태희 기자
김병우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20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다양한 형태의 공립형 대안학교 신설을 검토 중이라고 밝히고 있다. 2018.12.20 / 뉴시스


충북지역 중년 명사들 사이에서 다이어트 열풍이 불고 있다. 

교육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병우 도교육감이 최근 체질개선 프로그램을 한 지 50일만에 10kg의 감량에 성공했다. 

김 교육감은 한때 최대 13kg까지 빼 체중이 불과 60kg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야위워졌다가 주변의 만류로 3kg 정도 다시 찌웠다는 후문이다.

김 교육감의 외모 변신은 지난 10일에 열렸던 이시종 지사와의 내년도 무상급식 합의문 서명식에서 드러났다. 

김 교육감의 감량비법은 ‘된장차’ 등을 마시면서 체질을 바꾸는 프로그램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광희 전 도의원도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도의원도 이 프로그램을 통해 10kg 정도의 감량에 성공한 바 있다.

이 전 의원은 “도교육감이 살을 뺀 것은 사실”이라면서 “살을 빼는 것보다 그 이후에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동욱 충북도립대 교수는 무려 18kg나 감량해 화제가 되고 있다.

조 교수는 최근 1년여간 집안에서 자전거형 기구를 매일 1시간 이상씩 타는 것으로 체중관리를 시작해 87kg이었던 몸무게가 69kg으로 줄었다. 

평소 술친구가 많기로 유명한 조 교수는 이른 새벽 자전거운동만은 거르지 않는 성실성으로 날씬한 몸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조 교수는 소아마비를 앓은 신체적 구조 때문에 운동하기가 쉽지 않은데도 자전거 타기를 통한 감량에 성공해 주변에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조 교수는 “운동을 하는게 체중감량과 건강에 가장 좋은 것 같다”면서 “실내자전거를 1시간정도 무리하지 않게 계속 굴리면 무릎에 근육도 붙고 살도 빠진다”고 소개했다.

이들은 연말 연시를 맞아 술과 사람에 치이면서 지쳐가는 사람들에게 부러움과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