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가 염우의 한국가스안전공사 감사 내정설이 확산되고 있다

본인은 즉각 부인했다
   
뉴스 | 입력: 2018-12-21 | 작성: 안태희 기자

 

 

 

 

  지난 2010년 10월 27일 충북도청에서 열린 '4대강 사업저지 충북생명평화회의' 기자회견에서 박완희 원흥이생명평화회의 사무국장(현 청주시의원)과 염우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오른쪽) 등 3명이 강력한 투쟁을 선언한 뒤 삭발을 하고 있다. /뉴시스

 

 

 

충북지역의 대표적인 환경운동가인 염우 사단법인 풀꿈환경재단 상임이사가 한국가스안전공사 감사로 내정됐다는 설이 확산하고 있다.

 

이에 대해 본인은 즉각 부인했다.

 

염 상임이사는 태희와의 통화에서 환경운동하는 사람이 가스관련 회사의 감사로 간다는게 말이 되느냐라면서 난 화석연료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이라고 한국가스안전공사 감사 내정설을 잘라 부인했다.

 

염 상임이사는 몇 달전 모 기관의 자리에 대한 추천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고, 그와 관련해 신원조회가 있었다는 것은 들었다면서 이번 내정설도 그 건이 자꾸 입에 오르내리는 것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염 상임이사는 몇 달전부터 이야기가 되고 있는 자리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며, 그 일이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해서도 함구했다.

 

염 상임이사의 감사 내정설은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과의 평소 친분 등이 작용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염 상임이사는 지역의 대표적인 환경운동가로 원흥이 생명평화회의 집행위원장, 청주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 관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사단법인 풀꿈환경재단 상임이사를 맡고 있다.

 

최근 지역에서는 송재봉 전 청주시민재단 상임이사가 청와대 4급 행정관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 386세대 중 한 명인 염 상임이사의 거취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충북교육청 입성 가능성까지 제기된 바 있다.

 

염 상임이사는 지난 10월 경남 김해에서 열린 ‘제14회 대한민국 환경교육한마당’에서 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를 위탁 운영하면서 생태화경 체험교육 프로그램 운영, 초록학교만들기, 기후변화대응 녹색실천활동 등 시민환경의식 고취와 환경교육 활성화 등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