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산방지를 위한 선거운동 수칙 홍보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국내 확진환자가 7명으로 늘면서 4.15 총선 선거운동 방식도 급속하게 바뀌고 있다.
한 명이라도 더 직접 만나려고 애를 쓰던 각 당의 예비후보자들이 대면접촉 대신 SNS 선거운동에 사활을 걸기 시작했다.
민주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방지를 위한 선거운동 수칙도 만들었다. 이 수칙에는 ‘악수 대신 눈인사’, ‘마스크 착용 및 다중 이용시설 방문자제’, ‘손 소독제 수시 사용’, ‘당원집회, 각종 행사축소 또는 연기’등을 담고 있다.
이 수칙대로라면 사실상 여러 사람이 있는 곳을 돌아다니면서 얼굴을 알리는 방식을 할 수 없게 된다.
이에 대해 이광희 민주당 청주서원구 예비후보는 “민주당의 지침, 잘 지키겠다”고 페이스북에 썼다.
이장섭 민주당 청주흥덕구 예비후보 페이스북.
같은 당 이장섭 청주서원구 예비후보는 아예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취소했다. 이 예비후보는 “산남동에 선거사무소를 마련하고 2월 초순 개소식을 열 계획이었으나 논의 끝에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각 예비후보자들이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활용한 홍보량이 급증하고 있다.
정정순 민주당 청주상당구 예비후보 홍보동영상 내용.
정정순 민주당 청주상당구 예비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 동영상에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정보와 예방수칙등을 자막으로 넣어 눈길을 모았다.
윤갑근 한국당 청주상당구 예비후보는 이달들어 페이스북 포스팅 횟수를 크게 늘렸으며, 김양희 한국당 청주 흥덕구예비후보는 마스크를 쓴 모습으로 거리인사를 하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윤갑근 한국당 청주상당구 예비후보 페이스북.
김양희 한국당 청주흥덕구 예비후보 페이스북.
예비후보 등록이 임박한 현역 국회의원들도 유튜브 영상 게재횟수를 늘리는 등 본격적인 SNS 경쟁체제에 합류했다.
정우택 한국당 국회의원 유튜브 채널.
정우택 한국당 국회의원(청주상당)은 최근들어 자신의 유튜브 계정인 ‘정우택TV'에 1주일 단위로 동영상을 올리고 있으며, 페이스북에는 거의 매일 포스팅을 하고 있다.
김종대 정의당 국회의원 페이스북.
청주 상당구에 출마예정인 김종대 정의당 국회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하루에도 몇 번씩 글을 올리면서 ‘SNS 민심잡기’에 전력투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