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령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정책기획실장.
방송국 작가에서 청주의 대표적인 문화공공기관의 정책통으로 변신을 거듭하는 사람이 생겨 화제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사무총장 박상언)은 최근 기존 1실 8팀에서 1센터 1실 7팀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새로 재편된 조직은 △청주시문화도시센터 △정책기획실 △지역문화팀 △시민예술팀 △문화산업1팀 △문화산업2팀 △공예진흥팀 △경영지원팀 △공간운영팀이다.
이중 박혜령씨는 지난 2018년 7월에 홍보팀장(4급)으로 입사한지 불과 1년 반만에 정책기획실장(3급) 직무대리로 발탁됐다.
정책기획실은 그동안 문희창씨가 실장직을 수행했지만, 지난 해 일신상의 이유로 병가중이다.
박 실장은 재단 입사 이전까지는 KBS청주에서 이름있는 작가로 활동해왔으며, 입사한 이후에도 청주공예비에날레 홍보 뿐만 아니라 문화정책기획 분야에서 역할을 잘해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그는 이제 홍보기능에서 벗어나 재단의 정책기획, 경영전략, 홍보마케팅까지 하면서 문화기획자로 보폭을 넓히게 됐다.
박 실장은 “말 그대로 직무대리”라면서 “문 실장이 올 때까지 직무를 잘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