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대학 총장들을 긴장시킨 청주대 총장

본인보수 50% 스스로 삭감....교육환경 개선에 활용키로
   
뉴스 | 입력: 2020-02-06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차천수 청주대 총장

 

 

대학의 재정난 타개를 위해 본인의 보수를 절반이나 삭감하겠다는 대학총장이 나와 다른 대학 총장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청주대는 차천수 총장이 대학의 재정난을 타개하기 위해 자신의 보수 50% 삭감을 지시했다고 6일 밝혔다.

 

차천수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와 12년째 이어지고 있는 등록금 동결로 대학 재정은 황폐해졌고, 교육환경은 열악한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라며 올해 120억원의 적자가 예상됨에 따라 올해 저의 보수 50%를 삭감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차 총장은 또 구성원들의 임금 동결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저부터 고통분담 차원의 보수 삭감을 결심하게 됐다라며 어려운 시기에 구성원 모두 마음을 한 뜻으로 모아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청주대는 차천수 총장의 보수 삭감으로 마련된 재원을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차 총장은 총장에 취임하면서 발전기금 1억원 기탁을 약정했으며, 과거에도 3000만원을 학교발전을 위한 기금으로 기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