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나 청주시로부터 지원금을 전혀 받지 않는 시민단체인 충북·청주경실련이 선순환 지역경제구조와 권력감시를 위해 더 새롭고 강력하게 조직을 개편했다.
충북·청주경실련은 지난 6일 제20차 정기총회를 열고 임원선출과 제14기 집행부를 출범시켰다. 이중 눈에 띄는 것은 집행위원장과 사무처장이 새로 선출된 것이다.
이주형 충북·청주경실련 집행위원장새 집행위원장에는 이주형 전 청주경실련 전 기획위원장이, 사무처장에는 이병관 정책국장(43)이 선출됐다.
신임 이병관 사무처장은 충북대 경영학과 재학시절 대학생 자원봉사자로 경실련 활동을 시작해 지난 2001년 청주경실련 수습간사로 입사했다.
이병관 충북·청주경실련사무처장
이후 지방분권, 균형발전, 신행정수도와 관련한 사업의 간사 역할을 했으며, 경실련의 다양한 정책·회원사업을 담당해 왔다.
김준태 공동대표는 추대됐고, 현진.신철영 공동대표는 연임됐다. 신임 감사에 구안서·박인자 회원이, 신임 자문위원장에 신승주 회원이 선출됐다. 집행위원회는 신임 9명을 포함해 모두 25명으로 확대개편됐다.
현진 충북·청주경실련 공동대표
신철영 충북·청주경실련 공동대표
특히 청년운동과 성평등 시민운동을 위해 청년위원회와 여성위원회를, 온라인을 통한 회원·시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SNS위원회를 각각 신설했다.
충북·청주경실련은 이번 총회에서 경실련이 추구했던 초심으로 돌아가 경제정의·사회정의란 본연의 가치를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청년’(생각이 젊은 시민운동), ‘공유’(정신적 가치를 공유하는 시민운동), ‘소통’(함께 대화하며 나아가는 시민운동) 이란 정신을 담아 올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속가능한 도시 만들기를 위해 청주테크노폴리스 확장사업으로 문화유적 파괴를 막고, 문화제조창 도시재생사업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대응하기로 했다.
구안서 충북·청주경실련 감사
박인자 충북·청주경실련 감사
또 단체장 공약·업무 평가, 예산낭비 방지, 지역의 자본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강화해 시민의 권리를 보호하기로 했다.
이밖에 중소기업과 자영업이 건강하게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풀뿌리 경제주체들과 연대하고, 시민생활과 밀접한 현안에 긴밀히 대응하기로 결의했다.
충북·청주경실련은 “올해에는 청년·공유·소통 정신으로 경제정의와 사회정의의 가치에 충실한 경실련 운동을 펼치겠다”면서 “새롭게 출발하는 충북·청주경실련에 앞으로도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으로 성원해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다음은 충북·청주경실련 임원명단이다.
△공동대표 현진(마야사주지) 신철영(전 국민고충처리위원장) △감사 구안서(전 교사) 박인자(소리대장간 청주센터장) △집행위원장 이주형(양청고 교사) △SNS위원장 김주경(㈜팜필리아 대표) △조직위원장 류덕환(줌에드 대표) △기획위원장 이재덕(포도농장 경영) △여성위원장 최은실(현도초 돌봄교사) △사무처장 이병관 △집행위원 김남운(전국농민회 충북도연맹 정책위원장) 김두호(일자리중심Hub센터장) 김성수(대정건설㈜ 대표이사) 김성식(여행가) 김영배(청주대 경제학과 교수) 김영재(㈜씨드모젠 직원) 김용덕(㈜태양커뮤니케이션 대표) △ 조직위원 박인환(전국대학노동조합 조직차장) 신해운(서원대 직원) 유광선(행정사) 이경순(청주시일자리종합지원센터 상담실장) 이병관(충북·청주경실련 사무처장) 이순남(진천 다락방원장) △여성위원 한정현(교육학 박사) 허영(화양연화 펜션 대표) 허진옥(공공디자인이즘 대표) △정책위원 김미연(청주대 건축학과 교수) 김영배(청주대 경제학과 교수) 김학실(충북대 행정학과 교수) 김영식(서원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함창모(충북연구원 연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