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직영화로 잃은 일자리, 재고용도 어렵게 됐다

HCN충북방송, 양서류생태공원 6월까지만 근무 보도
   
뉴스 | 입력: 2020-02-13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13일 청주시 관계자들이 백제유물전시관 학예사 부당해고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한범덕 청주시장 취임이후 잇따르는 청주시의 직영화로 사라진 일자리가 회복되기는커녕 취업한 일부 근로자들도 또다시 직장을 잃을 것으로 예상된다.

 

민간위탁 당시에 3년단위로 근무하다가 청주시가 이달부터 직영하고 있는 양서류생태공원에 기간제 근로자로 채용된 일부도 재고용이 불투명하다.

 

현재 양서류생태문화관을 위탁운영했던 직원 8명 가운데 4명이 직영체제의 근로자로 근무하고 있지만, 청주시의회가 문제라고 지적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HCN충북방송은 13“6월까지만 근무하며 이후에는 채용될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청주시는 12일 백제유물전시관 직영전환과 관련한 입장도 발표했다. 학예사가 부당해고된 것도 아니고, 직원을 줄인것도 합당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시는 15년간 일했던 학예산의 부당해고 논란과 관련해청주시 입장은 우선 부당해고가 아닌 위수탁관리 종료에 따른 계약기간 만료에 의한 해지인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또 전시관은 청주시 소유이나, 민간의 전문성을 활용하고자 위수탁 협약을 통해 수탁기관에게 관리 및 운영권을 보장하고, 이에 사무를 위해 수탁기관과 근로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시관에 근무했던 직원과 청주시의 고용관계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양서류생태문화관과 백제유물전시관에 근무했던 일부 청주시민들은 한범덕 청주시장 취임이후 단행된 직영화에 따라 일자리를 잃게 됐을 뿐만 아니라 재고용도 불투명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