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일신학원과 일신여고의 교육행정 운영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충북도교육청은 13일 일신학원 등에 대한 감사결과를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감사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일신학원의 법인실장은 지난 해 신규교사를 채용하면서 30일간인 공고기간을 지키지 않고 24일만 공고한데다 징수근거도 없이 지원자 8명에게 전형료 5만원씩을 징수했다.
또 일신여고 교사 A씨와 B씨는 일신여고 기숙사 학칙을 개정하면서 입학등에 서약서 및 보증인을 요구하는 등 학생의 인권침해 요소가 있는데도 개정하지 않았다.
특히 행정6급 C씨는 교사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면서 성범죄경력조회를 하지 않았고, 방과후학교 강사수당 210만원을 학교에서 징수하지 않고 학부모대표가 걷어오도록 했다가 적발됐다.
정기고사 평가문제 출제를 부적정하게 한 교사가 무려 11명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