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대 의원이 시내버스 회사에서 특강을 했다

‘투명인간 호명하는 따뜻한 정치’ 필요성 강조
   
뉴스 | 입력: 2020-02-19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정의당 김종대 국회의원(가운데)

 

 

 

정의당 김종대 의원이 19일 노동자자주관리기업 우진교통(대표 김재수) 경영설명회에 참석해 노동자의 정치참여-충북의 서민경제와 정치개혁에 대해 강연했다.

 

김 의원은 우진교통 임직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강연하면서 () 노회찬 대표가 6411번 버스를 예로 들면서 말했던 것처럼 투명인간을 호명하는 정치인과 정당이 있어야하고 이런 정당이 권력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것이 더 정의로워 지는 길이라고 역설했다.

 

김 의원은 “20대 국회는 늘 싸움이 목적이 되어 한 번도 국민들을 기쁘게 하지 못한 적폐국회였다승자 독식의 선거제도가 이렇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원내 1당과 2당이 싸우는 것은 노동자의 권익, 민생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노동과 땀의 가치가 사라진 정치가 국민들을 불행하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특히 상당구는 심폐소생술이 필요한 지역이라며 의원실에서 그동안 상당구 관내 80여개 아파트를 전수조사한 결과 붕괴위험이 있는 낡은 아파트에, 난방비가 없어서 연탄난로를 때는 현실과 직면했다고 토로했다.

 

김 의원은 노동자자주관리기업인 우진교통이 공적가치 확산에 기여한 점을 응원하며 모범사례가 널리 퍼지기를 기원했다.

 

김 의원은 우진교통은 사회적 공적가치를 확산하는 중요한 플랫폼이고 임직원들은 단순한 시민의 발이 아니라 행복의 종착지로 이끌어주는 희망의 전사들이라며 이윤의 논리에서 행복의 증식을 꿈꾸는 기업으로서 깨지지 않을 연대와 공감으로 어떤 어려움도 헤쳐 나갈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청주의 시내버스회사인 우진교통은 임금을 체불 중이던 회사가 20048월 직장을 폐쇄하자 20051월 노동조합으로 경영주체를 변경했으며, 경영구조가 탄탄한 노동자자주관리기업으로 거듭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