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김병우 교육감의 스타일까지 바꿨나

고교 1학년 무상교육 6개월 앞당겨 2학기부터 전면실시키로
   
뉴스 | 입력: 2020-06-04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당초보다 6개월 앞당겨 도내 고교 1학년에 대한 무상교육을 실시한다고 전격발표했다.


충북도교육청은 4일 오는 2학기부터 고등학교 1학년도 무상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도내 공·사립고 84개교 1학년 학생 12000여명의 학부모들은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등 학생 1명당 최대 764000, 74억원의 혜택을 받게 됐다.


도교육청은 조기무상교육 시행에 필요한 소요재원은 코로나19로 집행하지 못하는 각종 사업비 등을 조정해 확보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충청북도 학교 수업료 및 입학금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도의회에 8월 중에 제출할 예정이며, 소요 예산은 2020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고교 무상교육은 지난 해 2학기부터 고3, 올해는 고2·3학년, 내년부터 고1까지 확대될 예정이었으나, 한 학기 빠르게 고1에 대해 실시되는 것이다.


충북도교육청측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학부모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제17대 교육감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고등학교 무상교육 조기 실현을 통해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