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한국도로교통공단이 TBN교통방송 충북본부를 설립하면서 본부장을 내부에서 뽑겠다는 방침에대해 지역언론의 관심이 크다.
지역언론뿐만 아니라 균형발전지방분권충북본부가 성명서를 내는 등 지역무시가 아니냐는 반발을 하고 있다.
균형발전지방분권충북본부는 27일 성명서를 내고 “충북교통방송 본부장 내부 공모를 즉각 철회하고 외부공모를 실시해 지역 전문가를 임명하라”고 요구했다.
이 단체는 “6월말 현재 충북을 제외한 전국 11개 TBN교통방송국의 본부장 중 공단 출신은 3명뿐”이라면서 “최근 공모 절차를 마친 대전과 울산 교통방송 역시 전국 공모를 선택했다”고 지적했다.
TBN한국교통방송 각 지역본부 본부장 현황
이 단체는 “개국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 도로교통공단이 초대본부장을 내부 공모로 제한한 것은 시대적 흐름인 자치분권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것이자 ‘밥그릇 챙기기’로 강도높게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균형발전지방분권충북본부의 지적대로 전국의 교통방송 본부장들은 대개 지역언론인 출신이나 경찰출신, 내부출신 등이 선출됐다.
특히 <소셜미디어태희>가 취재한 바로는 부산, 전북, 경남, 제주등은 언론인 출신이다. 부산의 경우 부산일보 편집국장출신이, 경남의 경우 울산방송 보도국장 출신이 임명됐다.
이에따라 충북지역에서도 이 자리에 관심을 갖는 언론인 출신들이 적잖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중견언론인은 “방송과 언론을 잘알고 지역교통과 지역사정에도 밝은 지역출신 인사가 되는게 바람직하다”면서 “교통공단측이 자기 밥그릇만 지키겠다고 생각한다면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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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 2024-04-24 10:4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