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낙선·낙천거사들’ 낙하산으로 속속 부활하고 있다

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이후삼 공항철도, 김경욱 인천공항, 오제세 대한노인회로
   
뉴스 | 입력: 2020-11-19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내정설이 돌고 있는 4.15 총선 당시 김경욱 민주당 충주 국회의원 후보.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충북지역에서 지난 4.15 총선에 출마했다가 낙선하거나 공천과정에서 낙천한 민주당 정치인들이낙하산으로 속속 부활하고 있다.


19일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 사장에 국토부 차관출신인 김경욱 전 민주당 충주 국회의원 후보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향신문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지원자 3명 중 국토부 차관 출신으로 4·15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충북 충주에 출마했다가 낙마한 A씨가 이미 내정됐다는 소문이 파다했다면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A씨 역시 국토부 출신이라고 보도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새 사장 선출은 지원자가 3명밖에 되지 않았고 이중에서도 1명이 구비서류를 갖추지 않아 탈락, 임원추천위가 다음달 10일까지 추가공모를 하기로 했다.

 

 

 

이후삼 전 국회의원

 

 

또 제천·단양에서 재선에 실패한 이후삼 전 의원은 공항철도 사장으로 내정됐다.


이 전 의원은 충남지사 정무비서관과 노무현재단 기획위원 등을 지냈으며, 공항철도공사가 설립된 지난 2001년 이후 정치인 출신이 내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이에 앞서 지난 총선 공천과정에서 낙천하자 한때 무소속 출마를 시사하면서 크게 반발했던 임해종 전 민주당 중부 3군 위원장은 지난 9월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에 취임했다.

 

 

오제세 전 의원

 

 

 

이밖에 청주 서원구에서 낙천했던 오제세 전 의원은 최근 사단법인 대한노인회중앙회 수석부회장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