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 선생님’ 박종규 전 부의장 별세

40년 봉사인생 큰 족적 남겨...청주성모병원서 발인
   
뉴스 | 입력: 2020-11-23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고 박종규 전 충북도의회 부의장

 

 

[소셜미디어태희=윤성현]

충북도민대상과 적십자봉사장을 수상한 진정한 봉사왕박종규 전 충북도의회 부의장이 22일 새벽 410분 별세했다. 향년 73세.


고 박 전 부의장은 지난 5월 급성폐암이 발견돼 그동안 투병생활을 해왔으며, 이날 운명을 달리했다.


박 전 부의장은 청주 세광고와 신흥고에서 15년여간 청소년적십자(RCY)지도교사로 활동하면서 학생들에게 봉사의 참의미를 심어주는 데 기여했다.


특히 새마을 선생님으로 알려질 정도로 소탈하고, 솔선수범하는 생활을 해 따르는 제자가 많았다.


그의 봉사활동은 소년소녀가장 돕기·무의촌의료봉사·사할린무연고동포 가족찾아주기 등 다양했으며, 청주시의원과 충북도의회 부의장으로 활동할때도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의정활동을 활발하게 펼쳤다.

  

 

고 박종규 전 충북도의회 부의장

 

정치인으로서도 그의 행보는 주목을 받았다. 지난 2014년 도의원 선거에 출마하면서 다음 선거에 나가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켰고, 지난 해 지방선거에서는 자유한국당을 탈당해 이시종 지사후보를 지지했다.


40여년을 봉사에 헌신한 그는 지난 2017년 적십자봉사장을 수상하면서 말한대로 초심을 잃지 않고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나눔 활동에 여생을 바치고 떠났다.


박 전 의장의 빈소는 청주성모병원에 마련돼 있다. 발인은 24일 오전 8. (043-210-5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