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전 노근리의 아픈 그 날을 기억하며...

제70주년 노근리사건 기념식 개최
   
뉴스 | 입력: 2020-07-29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소셜미디어태희=김성태] 제70주년 노근리 사건 기념식이 29일 오전 10시 충북 영동군 노근리평화공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기념식은 70년 전 발발한 한국전쟁의 참혹함과 함께 평화·인권의 소중함을 전 세계에 알리는 한편, 노근리 사건 희생자 및 유가족을 위로하고 화해와 용서, 치유의 시간을 함께하며 인권과 평화가 숨 쉬는 노근리 정신을 기리기 위함이다.

 

이번 기념식은 최근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맞춰 진행했으며, 진영 행정안전부장관을 비롯해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박세복 영동군수 등 주요 내외귀빈과 노근리사건 희생자 유족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무형문화재 박순영 선생의 진혼무 공연을 시작으로 개식선언, 헌화 및 분향, 국민의례, 기념사 및 추모사, 기념공연 순으로 이어졌으며, 위패 봉안소와 쌍굴다리 현장방문을 진행했다.

 

이시종 충청북도지사는 “6.25 전쟁은 우리 민족 최대의 비참한 역사이며, 노근리 민간인 희생사건은 아직도 상처가 채 아물지 않은 비극으로 우리는 이들을 통해서 전쟁의 폐해를 뼈아프게 공감하고 있다라며우리 모두는 이번 기념식을 계기로평화인권의 가치를 우리의 다음 세대에 계승해야 한다는 역사적 소명의식을 굳게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