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충북 기업과 가계 빚으로 버텼다

대출 1년새 2조5000억원 증가...연말 5조151억원 달해
   
뉴스 | 입력: 2021-02-24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코로나19가 휩쓴 지난 해 충북지역 기업과 가계의 대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발표한 ‘2020년 연간 충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동향에 따르면 지난 해 예금은행과 비은행금융기관의 총 대출액(여신)44585억원으로 20192531억원보다 무려 24054억원 늘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말 대출액 잔액이 5151억원이나 된다.


금융기관별로는 예금은행의 대출액이 22692억원, 비은행금융기관(신협 등)21893억원이었다. 지난 해말 여신잔액은 예금은행이 28669억원, 비은행금융기관이 22832억원이다.


특히 기업들이 2금융권에서 운전자금을 많이 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은행의 기업대출은 18960억원으로 20191338억원 보다 83.4%게 증가했고, 운전자금 대출이 17428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여기에 비은행금융기관의 기업대출은 2845억원으로 20199012억원보다 231.3%나 급증했다.


가계대출에서도 예금은행은 3380억원으로 20194291억원보다 다소 줄었지만, 비은행금융기관에서 2381억원으로 20191769억원보다 무려 612% 증가했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 충북본부측은 여신의 경우 예금은행 및 비은행금융기관 모두 기업들에 대한 정책금융기관의 금융지원이 늘어나면서 증가 규모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