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시범 도입

감염취약시설 및 치료·보호시설 이용자 대상 1만명 우선 실시
   
뉴스 | 입력: 2021-05-04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충북도 제공

 

[소셜미디어태희=윤성현]

 

충북도가 코로나19 4차 대유행 진입 억제와 감염 유행세 차단을 위해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시범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도는 4 도지사 집무실에서 SD바이오센서(),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와 자가검사키트 기탁식을 갖고, 코로나19 확진자 감소를 위한 방역대책으로 자가검사키트 활용방안을 공개했다.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는 그동안 전문 의료인을 통해서만 이뤄진 진단검사가 아닌 개인이 직접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검체 내 바이러스의 특정 단백질을 인식 최대 15~30분 이내 바이러스 유무 확인이 가능하다.


특히 기존 신속항원검사는 비인두도말 방식으로 전문 의료인만 사용이 가능한 반면, 금번 자가검사키트는 비강(콧구멍 안쪽 표면) 검체로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검사를 할 수 있다.


도는 이번에 기탁 받은 1만명분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해 감염 취약시설, 치료·보호시설 이용이 시급한 대상자 등에 우선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시설 이용객 등 불특정 다수와 접촉이 빈번확산 위험이 높은 콜센터, 대중교통, 목욕장업 종사자 9천여명을 대상으로 우선 자가검사를 실시한다.


또한, 119 응급 이송환자, 폭력피해자 보호쉼터 이용자 등 치료·보호시설 이용이 필요한 도민 1천여명에 대해서도 자가검사키트 방식을 도입한다.


도는 이번 자가검사키트 시범도입을 시작으로 기타 감염 취약지 및 고위험시설을 비롯한 일반 도민의 활용 확대방안을 추가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에 시범 도입하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는 기존 PCR검사, 신속항원검사와 함께 4차 대유행 진입 문턱에 와 있는 현재의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다만, 자가검사키트는 정확도가 다소 낮은 점을 감안해 양성이 나올 시 바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무료 PCR 검사를 받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