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깁스투사’로 나섰다

KBS라디오 출연, 윤석열·최재형 작심비판
   
뉴스 | 입력: 2021-07-15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12일 청주에서 열린 정범구 대사 출판기념회에서 깁스를 한 채 축사를 하고 있다.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윤석열 검찰총장과 최재형 감사원장의 대권행보에 대해 비판의 포문을 열었다.

최근 볼링장에서 다쳐 왼쪽 발목에 깁스를 하고 있는 실장이 대선구도에서 본격적인 저격수역할을 하고 나선 셈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실장은 지난 14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 총장이) 그동안 지휘한 수사는 결국 대선에 출마하기 위한 정치적 수사라는 비난을 받아도 말이 없게 "이라고 지적했다.

원장을 향해서도 "문재인 정부가 1년에 정도 형식적 수준의 업무보고만 받았을 감사원의 독립을 보장했다는 것은 원장이 "이라며 "이를 악용해 조직을 정치적으로 타락시키고 개인의 출세 도구로 이용하는 것은 용납해서는 안된다" 비판했다.

총장 대변인이었던 이동훈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여권으로부터 회유 시도가 있었다며 공작설을 제기한 것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권에서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얘기"라고 반박했다고도 했다.

전 실장은 최근 볼링장에서 왼쪽 발목을 다친 이후 치료에 집중하다가 지난 12 청주에서 열린 정범구 주독일대사의 저서 <가까워지며 변화하기> 출판기념회에서 깁스를 한 채 축사를 하면서 다시 대외활동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