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설픈’ 박상돈 도의원, 민주당까지 나섰다

오늘 도당 수석대변인 명의 논평발표...‘지역언론, 지역 민주주의 발전동력’
   
뉴스 | 입력: 2021-07-19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민주당 박상돈 도의원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민주당 박상돈 도의원의 지역신문 비하발언 논란과 관련, 민주당 충북도당이 논평까지 발표하는 등 사태가 커지고 있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19일 허창원 수석대변인 명의로 충북도민과 정치권의 소통을 책임지는 지역언론이라는 논평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이 논평에서 지난주, 지방정치인의 의정활동 과정에서 빚어진 오해는 지역언론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상기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면서 갈등이 불신으로 종결되지 않고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또 지역언론은 도민과 도민의 권한을 위임받은 지역정치권의 가교 역할을 한다면서 도민과 정치권의 양방향 소통 과정에서 필수불가결한 존재라고 밝혔다.


이처럼 지역언론의 중요성을 주장하는 논평이 나온 것은 지난 9일 박 의원이 공보관실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한 말이 논란이 됐기 때문이다.


박 의원은 당시 신문은 관()을 제외하면 지방지 구독률은 낮다고 생각한다”, "이제 지면을 발행하는 신문을 평가해 언론사에 보조금을 준다거나 사업비를 준다거나 하지 말고, 인터넷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 “오늘 난 사건 사고를 내일 지면으로 보는 것은 시민, 도민들이 충분히 인지하고 있어 식상하다고 생각한다등의 발언을 했고, 이 발언이 지역신문 모독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일부 지역신문들이 박 의원의 발언을 지적하는 기사를 일제히 실었고, 이날도 박 의원의 '5분발언'이 3년간 2건 뿐이라는 보도가 잇따랐다.


이처럼 지역신문들의 반발이 사그라들지 않자 민주당 충북도당이 논평을 내 사태를 수습하려는 모양새를 취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