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8명이나 발생한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 헬스클럽 건물.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의 한 헬스클럽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모두 8명으로 급증하면서 인근 고등학교에 하교조치가 내려지는 등 지역사회 감염우려가 커지고 있다.
22일 청주시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이 헬스클럽의 직원 4명과 이용자 4명 등 총 8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됐다.
이 헬스클럽에서는 지난 20일 이용자 가운데 확진자 1명이 발생하자 전 직원 24명에 대한 선제검사를 했고, 이중 2명은 20일에, 나머지 2명은 이날 새벽에 확진통보를 받았다.
또 음성판정된 직원들도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헬스클럽이 해당기간 동안 폐쇄됐다.
이용자들에 대한 진단검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30대 초등학교 교사 등 모두 4명의 확진자도 발생했다.
특히 이날 오전 이 헬스클럽 인근 고등학교가 전교생에 대한 하교조치를 단행하는 등 지역사회 감염 차단에 비상이 걸렸다. 이 학교 학생의 학부모 중 한 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또 헬스클럽이 입주한 건물 1층에는 마트가 입점해 있고 이 일대 주민들 가운데 이 헬스클럽 이용자들이 많아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해당 헬스클럽측은 회원들에게 보낸 문자에서 “회원 여러분의 일상의 불편과 걱정을 드린 것에 송구스럽다”면서 “계속해서 상황을 사실 그대로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북에서는 지난 21일 밤 오후 10시까지 청주 16명, 영동 5명, 충주·음성 각 2명, 진천·괴산·단양 각 1명 등 28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