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개발공사 3대 비리의혹 터지나

[집중취재-중] 경찰, 두번째 압수수색 단행...전방위 수사중
   
뉴스 | 입력: 2021-07-23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경찰이 충북개발공사 간부의 개발입찰정보 유출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청주 오송 바이오산업단지.

 


 

오송바이오산단 입찰정보 유출혐의

오송 조경사업 비리의혹

넥스트폴리스 투기혐의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성희롱한 간부직원을 요직에 앉히려다가 집단반발에 직면해 있는 충북개발공사, 이번에는 간부가 산업단지 개발 입찰정보를 민간업자에게 유출했다는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땅투기혐의와 입찰정보 유출혐의로 수사를 받는 충북개발공사 간부가 벌써 두 명째고,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도 두 번째다.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최근 충북개발공사 간부 A씨의 사무실과 민간업자 B씨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충청타임즈에 따르면 경찰은 압수수색에서 PC 하드디스크와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이들 자료를 디지털포렌식으로 분석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상철 충북개발공사 사장.

 

A씨는 개발사업 입찰 정보를 민간사업자 B씨에 유출한 혐의(입찰방해)로 입건됐다혐의를 받고 있는 사업은 지난해 시행됐던 8만평짜리 오송 바이오산업단지 조성사업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씨는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했다.


A씨는 <소셜미디어태희>와의 통화에서 “(경찰이)소설을 쓰고 있다면서 비리가 있다면 증거가 나와야 하는거 아니냐.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A씨는경찰조사를 받은 적이 있지만, 개발사업 입찰정보를 유출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사건 말고도 충북개발공사 직원이 관련된 오송의 한 조경사업과 관련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 넥스트폴리스산업단지.

 

 

이에앞서 지난 5월에는 청주 넥스트폴리스 땅 투기 혐의(부패방지권익위법위반 등)로 충북개발공사 간부 B씨가 입건됐다.


이 때도 경찰이 충북개발공사를 압수수색했었다B씨는 비공개 내부 정보를 활용해 토지를 매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B씨는 부장검사 출신의 변호사들을 선임해 수사에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