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대 전 의원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최근 9개월간 CBS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을 진행하느라 탈당했던 김종대 전 국회의원이 정의당에 복당을 신청했다.

김 전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난 9개월간 시사 방송을 진행하면서 당적을 보유할 수 없다는 법령에 따라 잠시 탈당했었다”면서 “더 이상 당 외곽에서 머뭇거릴 수 없습니다. 저는 오늘 경기도당에 복당 신청서를 접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작년에 국회를 떠난 이래 저는 연세대 통일연구원에서 모자란 공부를 보충했고, 다른 한편으로는 방송에 전념하면서 정치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정립했다”면서 “국회에서는 보이지 않던 더 넓고 풍부하며 심오한 세계를 순례하는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김 전 의원은 “우리의 시대정신은 ‘회복탄력성(resilience)'”이라면서 “퇴행과 침체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며 생명이 다해가는 국가 공동체를 되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전 의원은 “진보 정당의 새로운 역할이 요구되는 시대”라면서 “다가올 대선 공간에서 진보정당의 자존감을 높이지 않으면 정의당은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 전 의원이 충북도당이 아닌 경기도당으로 복당신청을 한데 대해 김 전의원 측근은 “주소지가 경기도 과천이라서 경기도당으로 한 것이지, 큰 의미는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