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라고 결식아동 급식비 1000원 깎은 청주시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발표...자체부담율 충북내 ‘꼴찌’
   
뉴스 | 입력: 2021-07-26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소셜미디어태희=윤성현]

 

청주시가 방학때 결식아동에 대한 급식비를 1000원 깎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가 발표한 충북지역 자치단체 결식아동 급식지원 실태조사에 따르면, 올해 1인당 방학중 1식 급식비를 5000원씩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기중 급식비 6000원은 충북도가 지급한 것이어서 결국 청주시가 자체부담할 때는 도비 지급액 보다 덜 지급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청주지역 결식아동은 3695명이므로 20일 지급할 경우 청주시가 절감한 예산은 불과 7930만원이다.


더욱이 청주시 급식부담율은 충북도내에서 꼴찌인 것으로 드러났다.

 

 

청주시 결식아동 자체부담율.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자료 분석.(단위 천원)

 


올해 전체 급식지원비 592220만원 가운데 청주시가 자체부담한 금액은 206000만원이지만, 부담률이 34.8%로 도내 시군 가운데 가장 낮았다.


시군 자체부담율이 가장 높은 곳은 77.9%(563236000)인 단양군이다.


결식아동 급식지원은 학기중은 도비로 1인당 6000원씩 지급하지만, 방학때는 시군비로 지출하고 있다.


도내 시군 가운데 1식 단가를 방학때 1000원씩 깎아 지급한 곳은 청주시 말고도 보은군, 옥천군, 영동군, 진천군, 음성군 등이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측은 방학이 되면 물가가 더 싸지는 것도 아니고, 더 저렴하게 밥을 먹을 수 있는 것도 아닌데 학기중과 굳이 차이를 두는 건 기초자치단체로서의 책무를 방기한 것으로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