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재빈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직원들에 대한 갑질의혹과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송재빈 재단법인 충북테크노파크 원장이 연임에 실패했다.
3일 충북도 관계자에 따르면 충북테크노파크 이사회는 이날 오후 2시 이사회를 열고 송 원장의 연임건에 대해 투표를 한 결과 연임이 부결됐다.
이에따라 충북테크노파크는 조만간 원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새 원장 공모절차에 돌입하게 되며, 송 원장은 오는 11월말 임기만료로 퇴직하게 된다.
송 원장은 지난 2019년 12월에 취임했으나 각종 갑질의혹등이 제기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었다.
특히 최근에는 충북테크노파크 노동조합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10명중 8명이 임기연장에 반대하는 의사를 표명하기도 했다.
설문조사에서 '송 원장의 임기가 1~2년 연장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 66명중 87.9%인 58명이 반대했다.
또 노조원들은 송 원장의 직장내 괴롭힘 사례를 듣거나 목격한 적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대해 34.9%인 23명이 ‘있다’고 응답했고, 43.9%인 29명은 ‘있는 것 같다’고 밝히는 등 송 원장의 언행에 대해 크게 반발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도 송 원장의 갑질의혹과 롤케익 100개를 도지사실 등에 전달한 것 등에 대해 현장 조사를 했으며, 송 원장에 대해 갑질예방교육을 수강할 것과 충북테크노파크에 선물기준 내부지침을 만들 것을 통보했다.
최근에는 노조측이 충북도 고위 관계자와 면담한 자리에서 송 원장의 연임반대를 강력하게 주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