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힐스테이트 청주센트럴 홈페이지 공지내용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최근 생활형 숙박시설인 힐스테이트 청주센트럴의 청약자들이 청약금 환불이 제때 되지 않고 있다면서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청주시 흥덕구에 사는 A씨는 <소셜미디어 태희>에게 “부모님에게 빌려 300만원짜리 4개, 500만원짜리 1개 평형에 청약을 했는데 낙첨됐다”면서 “그런데 지금까지 돌려받은 청약금은 300만원이 전부”라고 말했다.
300만원 짜리 3구좌를 청약한 청주시 청원구에 사는 B씨는 “청약금을 돌려주려면 한꺼번에 다 돌려줘야지 왜 나눠서 주느냐”라면서 “고객센터는 전화도 받지 않고, 이러다가 제때 못받는거 아닌지 불안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힐스테이트 청주센트럴 청약자들 사이에서 청약금을 돌려받지 못한 사람들이 잇따르면서 고객센터에 항의전화가 몰려들고 있다.
이에 대해 이데일리는 지난 9일 금융감독원이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청약금 환불률이 최근 3일간 3%에 불과했다고 보도했다.
환불해줘야 할 청약건수가 13만8000건인데 지난 6일부터 3일간 4963건만 환불됐다는 것이다.
힐스테이트 청주센트럴 조감도
지난 달 마감된 힐스테이트 청주센트럴 청약에는 13만8000여건이 접수돼 평균 86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청약금만 4377억원에 이른다.
이데일리는 환불이 늦어진 이유가 모 은행 청주지웰시티 지점 한곳에서만 환불을 하고 있어 과부하가 걸린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힐스테이트 청주센트럴측이 고객센터 전화에 응답하지 않고 있어 불만을 제기하는 청약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힐스테이트 청주센트럴측은 홈페이지에 공지문을 띄워 “9월 6일부터 순차적으로 환불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9월 14일까지도 환불이 되지 않은 분들은 환불정보 불일치 등으로 환불되지 않은 경우이며 별도의 개별연락을 통해 확인후 처리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