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태희=윤성현]
국민의힘 충북도당이 13일 성명서를 내고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의 사퇴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이날 오창여중생 사망사건 관련 성명서에서 “충북교육의 수장인 김병우 교육감은 극단적 선택을 한 이유가 적혀 있는 공소장을 눈으로 똑똑히 봐야 한다”면서 “여중생 2명이 죽음을 선택하기 전, 학교 위클래스로 찾아 갔었지만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한 여중생들은 결국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김병우 교육감은 3년 전 교육감 선거에서 ‘안전한 학교’에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아이들로 키워 주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면서 “이러한 끔찍한 현실이 김병우가 공약한 ‘안전한 학교’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또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한지 100일이 한참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신뢰할 만한 재발방지 대책은 커녕 관련자들에 대한 철저한 문책엔 관심이 없고 내년 교육감선거에만 몰두하는 교육감이라면 교육청을 떠나는 것이 맞다”면서 “김병우는 사퇴한다고 즉각 말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오창여중생중 한 명인 ‘미소’의 부모와 김석민 충북지방법무사회장은 청주지검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유족은 이날 청주지검에 추가 증거자료가 담긴 수사의견서를 제출하면서 “"수사기관이 A양의 진술서만 제대로 읽고, 어머니가 제공한 캡처 사진만 제대로 확인했어도 이 사건의 결정적 증거를 찾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