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박경국·신용한 차기 도지사 경선 보는 것 같다

충북지역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지세 윤곽 드러나
   
뉴스 | 입력: 2021-11-01 | 작성: 안태희 기자

 

4강4색.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이 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후보들을 지지하는 충북지역 지지자들의 윤곽도 드러나고 있다. 왼쪽부터 유승민 캠프의 김수민 전의원, 홍준표 캠프의 박경국 전 부지사, 원희룡 캠프의 신용한 서원대 교수, 윤석열 캠프의 이종배 국회의원./소셜미디어태희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 확정이 불과 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지역 지지자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이번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은 국민의힘 충북도당의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주요 당직자들이 대거 합류한 윤석열 후보의 승리냐, 비주류면서도 대선후보 출신인 홍준표 후보의 역전이냐, 합리적 보수와 미래지향을 내세우는 유승민 후보와 자칭대장동 1타강사원희룡 후보의 역전 드라마 연출이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따라 충북지역의 각 캠프에서는 막바지 여론전을 펼치면서 자신의 지지하는 후보의 선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 각 캠프의 충북 지지자 구도에서 차기 지방선거에서의 경선 구도를 짐작할 수 있을만큼 국민의힘 충북도당 내의 세력 배치가 한 눈에 보인다.


윤석열 캠프, 이종배·경대수 등 다수 포진


윤석열 캠프에는 현역 이종배 국회의원(충주)이 정책총괄본부장을 맡고 있으며, 경대수 전 의원이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 경제고문, 민주당에서 온 오제세 전 의원이 보건복지정책고문, 박한석 충북도당 부위원장이 국민통합특보, 이규석 전 도당 사무처장이 윤공정포럼 충북선대본부장을 맡고 있다.

 

 

 

 

이밖에 지역의 많은 지방의원들이 윤 캠프에 참여하고 있어, 민주당의 이낙연 전 대표캠프처럼 외관상으로 국민의힘의 대세를 이루고 있다.


박한석 윤석열 캠프 국민통합특보는 당심이 민심(민주당의 마음)보다 앞선다면서 당협위원장 다수가 윤석열을 지지하고 정권교체의 열망이 윤석열을 통해야 한다는 것이 당심이라면서 윤 후보의 선출을 낙관했다.


홍준표 캠프, 박경국·최진현 충북·청주 맡아


홍준표 캠프에는 박경국 전 부지사가 충북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다. 또 최진현 전 청주시의원이 청주선대위원장을 맡았으며, 이필용 전 음성군수와 김정복 전 청주흥덕새마을금고 이사장 등이 특보로 참여하고 있다.

 

 


 

이밖에 유성용 약사, 주재구 희망얼굴특별전 추진위원회 공동대표 등도 참여하고 있다고 캠프 관계자가 알려줬다.


박상인 전 청주시의원 등 정우택계 인사들의 일부가 홍 캠프에 참여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정 전 의원은 도당위원장이어서 이번 경선에서는 중립을 취하고 있다.


최진현 홍준표 캠프 청주선대위원장은 당심은 민심을 따를 수밖에 없으며, 자발적 가입당원 20만명 중 2030세대는 현 당협위원장의 장악력에서 자유로운 세력이라면서 윤석열 대 이재명 구도는 국민이 불행한 최악의 대선이며, 흠결없고 준비된 홍준표만이 정권교체의 유일대안이라고 밝혔다.


유승민 캠프, 김수민 전 의원 참여


유승민 캠프에는 김수민 전 국회의원이 홍보본부장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 유승민 팬클럽인 유심초에 김영동 회장 등 지역인사들이 여럿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희룡 캠프, 엄태영·신용한·손인석 트로이카

 

원희룡 캠프에서 충북 사람이 많지는 않지만 모두 확신을 갖고 열성적이라는게 캠프측의 전언이다.

 

원 캠프에는 엄태영 국회의원(제천단양)이 국회의원 외곽 지지포럼인 희망오름 포롬의 대표를 맡고 있다.

 

 


 

또한 신용한 서원대 교수가 야전사령관 역할인 종합상황실장으로 실무 총책임자를 맡고 있고, 손인석 전 JC중앙회장 등이 활동하고 있다.


이밖에 실명공개에 부담을 느끼지만 원 후보의 팬클럽인 프랜즈원에 충북도내 지방의원들이 다수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신용한 원희룡캠프 종합상황실장은 가장 깨끗하고 많이 준비된 후보가 원희룡후보이며, '대장동 1타강사'로 반 이재명 전선의 선봉에 서 있다면서 원희룡 후보가 급상승 중이고 5일에 원희룡이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되고 그래야만 본선에서 정권교체가 가능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