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우철 청주시의원(왼쪽에서 두번째)와 박범계 법무부장관(왼쪽에서 세번째) 등이 지난 달 31일 청주산성에서 찍은 사진. 정우철 시의원 페이스북에 게시된 것이나 현재는 삭제됐다./국민의힘 충북도당 제공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정정순 전 민주당 의원 선거법위반에 연루돼 재판을 받고 있는 정우철 청주시의원이 박범계 법무부장관과 노마스크로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려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3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선거법위반 피고인과 법무부장관의 부적절한 산행, 부끄러움은 국민들 몫”이라고 비난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정 의원은 지난 달 31일 박범계 법무부장관 일행과 우암산 등반을 한 뒤 찍은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사진에는 정 의원과 박 장관, 임영은 도의원 등 8명이 있었다. 정 의원은 마스크를 얼굴에서 내린채였다.
박범계 장관이 지난 달 31일 청주산성에서 마스크를 하지 않은 채 시민들과 찍은 사진./국민의힘 충북도당 제공
박 장관이 마스크를 하지 않은 채 다른 시민들과 찍은 사진도 게시됐다.
정 의원은 ‘일요일 오후 지인들과 평소 좋아하는 박범계 법무부장관님과 우암산 등반을 함께 했다’면서 ‘등산오신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산성을 한바퀴 도는 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썼다.
현재 이 게시물은 삭제됐다.
국민의힘은 “박범계 장관은 지금 이 중차대한 시기에 한가하게 선거법위반 피고인과 노닥거릴 시간이 있는가”라면서 “노마스크 방역수칙 위반여부는 차치하더라도 박범계장관과 정우철 의원은 청주시민들과 국민들께 석고대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소셜미디어태희>는 정 의원에게 전화를 여러차례 했으나 통화하지 못했다. 통화가 되는대로 정 의원의 입장을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