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발전소 가동하면 충북서 2035년까지 최대 1020명 일찍 죽는다

기후솔루션 보고서 발표, 조기사망자 30%는 건설예정 발전소로 발생 주장 ‘충격’
   
뉴스 | 입력: 2021-11-29 | 작성: 안태희 기자

 

2035년까지 현 정부정책 시나리오 VS 넷제로 때의 조기사망자 추정치./기후솔루션 보고서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정부의 정책 시나리오대로 가스(LNG)발전이 이뤄질 경우 오는 2035년까지 충북도민들은 연간 최대 36, 누적 최대 1020명이 조기사망할 수 있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특히 이중 앞으로 건설예정인 LNG발전소로 인한 조기사망자는 2035년 기준 전체 조기사망자의 30%로 예상되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사단법인 기후솔루션은 최근 가스발전의 실체:가스발전의 대기오염 영향 및 건강피해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현 정책 시나리오대로 가스(LNG)발전을 할 경우 충북지역에서는 2035년까지 최소 354, 최대 1020명이 조기에 사망할 것으로 예측됐다.

 

 

 

대한민국 전체로는 최대 31100명이며경기도가 최대 12600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8140, 인천 2000, 경남 1110, 충남 1050명 순이다.


조기사망 외에도 만성폐쇄성 폐질환, 당뇨, 허혈성 심질환, 하부호흡기감염증, 폐암, 뇌졸중으로 건강수명이 단축될 것으로도 추정됐다.


특히 추정 조기사망자 가운데 앞으로 건설예정인 발전소로 인한 조기사망자는 2035년 기준 전체 조기사망자의 30%나 되는 것으로 예상됐다.

 

 

 

더욱이 기후발전소측은 이 보고서에서 대기오염물질 중 이산화질소(NO2)가 조기사망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크다고 밝혀 SK하이닉스가 청주에서 건설하려고 하는 LNG발전소와 음성 LNG발전소에 대한 건설 반대 움직임이 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세먼지해결을위한충북시민대책위원회는 29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더 이상 충북도와 청주시가 LNG 발전소를 지을 명분은 없다면서 여기에 LNG발전소가 충북에서만 ‘1020명의 조기사망자를 발생시킨다는 것까지 확인됐다. 이제 충북도와 청주시의 결단만 남아 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