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색테러’ 사태 충북선관위로 불똥 튀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명백한 선거법 위반 수수방관” 규탄

   
뉴스 | 입력: 2022-04-13 | 작성: 안태희 기자

 

최근 충북도청 서문앞에 있던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명의의 근조화환.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최근 충북도청 서문앞에 늘어서 있던 시민단체 명의도용 근조화환 사건과 관련,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측이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를 맹비난했다.


13일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명백한 선거법 위반 수수방관하는 충북도선관위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성명에서 어제 강남에서 국회의원을 3선이나 하고 충북의 딸이라고 충북도지사 출마선언을 한 이혜훈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충북지사 경선에서 컷오프됐다면서 결과적으로 근조화환 퍼포먼스로 공당 선거에 개입하여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밝혔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공직선거의 공정성을 해치고, 조작을 통한 여론몰이를 해도 선관위는 이례적으로 미온적 대처를 하고 있다면서 명백한 범죄행위가 선관위의 미온적 태도와 이중 잣대로 이들이 저지른 범죄에 면죄부를 주고 있는 것은 아닌지 참담한 심정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충북도선관위는 자체철거를 권유하거나, 오히려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는 문구만 삭제하도록 유도하며 수수방관하고 있는 모양새라면서 유권자들의 활발한 선거참여에 번번이 재갈을 물리더니 이번 사태에 대해서는 더할 나위 없이 관대한 입장을 보이고 있으니 충북도선관위의 이중 잣대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측은 충북도선관위의 미온적 태도와 이중적 잣대를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충북도선관위는 공직선거를 훼손하는 세력의 강력한 처벌을 통해 존재의 이유를 스스로 증명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