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국회가 15일 청주지역 지역구 도의원수를 12명에서 14명으로 늘리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킬 예정인 가운데 여야 도의원 예비후보들의 움직임이 바빠지게 됐다.

<소셜미디어태희>가 입수한 국회 정개특위의 청주지역 도의원 선거구 조정안에 따르면 현행 12개 지역구에서 14개 선거구로 2개 선거구가 는다.

복대1동과 봉명1동 한 선거로 헤쳐 모여

조정안에 따르면 흥덕구는 당초 7·8·9선거구에서 7·8·9·10 선거구로, 청원선거구는 10·11·12선거구에서 11·12·13·14 선거구로 확대 개편된다.

흥덕구의 경우 7선거구의 복대1동과 봉명1동이 9선거구로 개편되며, 복대2동은 8선거구의 가경동과 함께 10선거구로 헤쳐모인다.

충북도의회 청주지역 선거구 조정안./국회 정개특위 자료 참조

8선거구에 남아 있는 강내면과 9선거구의 오송읍, 옥산면, 운천·신봉동, 봉명제2·송정동, 강서제2동은 각각 7선거구(오송읍, 강내면, 강서1동)과 8선거구(옥산면, 운천·신봉동, 봉명제2·송정동, 강서제2동)로 갈라진다.

청원구는 10선거구의 율량·사천동이 독립해 14선거구를 이룬다.

증원이 없는 상당구는 예상대로 2선거구의 용암2동이 농촌지역 5개면인 1선거구로 편입됐다. 

서원구는 선거구 순서만 다를 뿐 기존 선거구를 그대로 이어 받았다.

청주 도의원 예비후보 발걸음 바빠져

도의원 선거구의 조정에 따라 도의원 예비후보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게 됐다.

증원되는 흥덕구의 경우 새 선거구 기준으로 7선거구(오송읍, 강내면, 강서1동)은 민주당에서 최경천 도의원(비례)이 고민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임병운 예비후보(전 도의원)와 맹순자 예비후보(전 청주시의원)가 예선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8선거구(옥산면, 운천신봉동, 봉명2.송정동, 강서2동)에는 민주당 연철흠 예비후보(도의원)와 국민의힘 김성대 예비후보(회사원)이 있다.

9선거구(복대1동,봉명1동)는 민주당 이상식 예비후보(도의원)와 이욱희 예비후보(SK하이닉스 직원)가 맞붙을 가능성이 크다.

10선거구(복대2동,가경동)는 민주당 박상돈 예비후보(도의원)와 국민의힘 박봉순 예비후보(전 도의원)이 맞대결 할 수 있다.

청원선거구는 일단 도의원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2명 밖에 없을 정도로 내부사정이 복잡하다.

11선거구(내수읍, 북이면, 오근장동)의 경우 민주당은 변종오 청주시의원이 출마의사를 확고히 한 가운데 이상욱 현 도의원이 고심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아직까지 예비후보자가 없다.

12선거구(오창읍)는 민주당 이의영 도의원의 재출마가 유력한 가운데 국민의힘에서 김태제 예비후보(청주시장애인론볼연맹 회장)와 이명례 예비후보(오창읍주민자치위원장)가 나선 상태다.

13선거구(우암동, 내덕1동, 내덕2동)에는 국민의힘에서 황영호 전 청주시의회 의장의 출마설이 나돌고, 민주당은 출마자를 찾기 쉽지 않다는 전망이다.

신설 14선거구(율량·사천동)에서는 민주당 임동현 도의원이 나설 것으로 보이고, 국민의힘도 후보자를 찾고 있다.

임동현 충북도의원

상당구 용암2동 vs 5개면 표심 관심

선거구가 재편된 청주 1선거구의 경우 기존 3선거구의 5개면(문의면, 미원면, 낭성면, 가덕면, 남일면)에 방서지구와 동남지구 아파트단지가 대거 포함된 용암2동이 포함됐다.

이로써 신도시와 농촌선거구가 한 선거구로 묶이면서 과연 신도시 표심이 당선자의 윤곽에 어느정도 영향력을 미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선거구에는 현재 민주당에서 송미애 예비후보(도의원)가, 국민의힘에서는 노동영 예비후보(변호사)와 이동우 예비후보(회사원)가 등록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