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순 진천군수 권한대행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충북도 최초의 여성공보관으로 부임한지 6개월만에 좌천성 인사를 당했다가 우여곡절 끝에 진천부군수로 발령났던 조경순 부군수가 군수대행을 맡았다.
진천군은 20일 조 부군수가 이날부터 군수대행을 한다고 밝혔다.
이는 송기섭 진천군수가 이날 6.1지방선거 진천군수에 출마하기 위해 예비후보로 등록했기 때문이다.
조 권한대행은 지난 해 1월 도 공보관이 생긴 이후 31년만에 처음으로 여성공보관으로 발령받았으나 같은 해 6월 석연치 않은 이유로 농업정책과장으로 전보됐다가 9월 진천부군수로 발령났었다.
조 권한대행은 이날 간부공무원 회의에서 "군정업무 공백이 생기는 일이 없도록 실·과·소별로 업무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조 권한대행은 또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 유치, 전국 최상위권 인구증가율 기록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지금의 발전세가 이어지기 위해서는 공직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행 지방자치법은 지방자치단체장이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면 부단체장이 그 권한을 대행하도록 하고 있다. 대행기간은 6월1일 0시까지다.
송기섭 군수는 이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송 군수는 21일 기자회견을 열어 3선 출마를 선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