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박덕흠·이종배·엄태영 의원, 정우택 위원장 사퇴요구중

오전 9시 현재 도당 운영위원회 비공개 개최중...“독단 독선 졸속공천 위원장 사퇴하라” 요구
   
뉴스 | 입력: 2022-04-21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21일 오전 9시 13분 박덕흠·이종배·엄태영 국회의원이 정우택 도당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국민의힘 충북도당 회의실앞에서 이준경 괴산군수 예비후보 배우자가 경선부당성을 주장하면서 무릎을 꿇고 앉아 있다./소셜미디어태희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국민의힘 충북도지사 후보 결정이 임박한 가운데 박덕흠·이종배·엄태영 국회의원이 정우택 충북도당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박덕흠 의원등 3명의 국회의원은 21일 오전 830분 국민의힘 충북도당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에 참석해 정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이 회의는 오전 923분 현재 진행 중이며, 비공개로 열리고 있다. 현장에는 일부 기자들이 취재에 나서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박의원 등은 이날 아침 일찍 배포한 입장문에서 독단과 독선의 졸속 공천, 정우택 충북도당위원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당원 동지들과 충북 각 지역의 국회의원들은 도당 공천관리위원회의 독단과 독선의 졸속 밀실 공천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면서 정 위원장이 최고위가 열리는 이른 아침 운영위원회 회의를 소집해 사임한 공관위 부위원장에게 자신의 측근을 재차 임명하려는 꼼수를 자행했다고 밝혔다.

 

21일 오전 9시쯤 국민의힘 충북도당 3층 회의실 앞에서 기자들이 기다리고 있다./소셜미디어태희

 

 

특히 박 의원 등은 정우택 위원장의 자의적 기준에 따른 일방통행식 공천은 오랫동안 당을 지켜온 당원들의 탈당과 무소속 출마 등을 야기하고 당원 분열을 초래했다면서 임의적 공관위원 인선으로 공관위를 독단적으로 구성하고 졸속으로 운영하며 부실공천을 양산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충북도민의 신뢰를 잃은 정우택 위원장은 향후 지방선거를 이끌 명분과 리더십을 완전히 상실했다면서 정우택 위원장의 즉각 사퇴와 충북도당 공관위를 재구성 하고 정상화 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전운 감도는 국민의힘 충북도당. 도당 운영위원회가 열린 21일 아침 9시쯤 국민의힘 충북도당 앞 모습./소셜미디어태희

 

 

이날 국민의힘 충북도당에는 일부 괴산군수 예비후보와 가족이 찾아와 경선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한편, 국민의힘 충북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개표가 오전 9시 쯤 시작됐다. 결과는 오전 중으로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