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섭 민주당 충북도당 위원장이 지난 24일 열린 조병옥 음성군수 예비후보 사무소 개소식에서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지사 예비후보에 대해 말하고 있다./소셜미디어태희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충북도당이 국민의힘 김영환 도지사 예비후보에 대해 포격에 나섰다.

 

이장섭 민주당 충북도당 위원장은 지난 24일 열린 조병옥 음성군수 예비후보 개소식에서 “충북사람은 벨로 없냐”면서 김 예비후보를 맹비난했다.

이 도당위원장은 “충북도민의 한 사람인 제가 너무 자존심 상하고, 충북사람은 벨도 없나”면서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거의 꼴찌수준에 있던 후보가 충북에 와서 도민들을 위해 일하겠다고 다니고 있다. 충청북도 사람들의 자존심을 정말 무참히 짓밟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문희 충북도의회 의장이 24일 열린 조병옥 음성군수 예비후보 사무소 개소식에서 김영환 예비후보에 대해 '3중철새'라고 비난하고 있다./소셜미디어태희

 

바통을 이어받은 박문희 충북도의회의장은 김 예비후보를 ‘3중철새’라고 빗댔다.

 

박 의장은 “요즘에 보면 당도 배신하고, 충청북도에 관심도 없던 사람이 또 나와서 도지사 나온다고 하는데 내가 이렇게 붙였다. 3중 철새라고”라고 말했다.

 

박 의장은 “이상하게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뭐좀 해볼라다가 안되니까 결과적으로는 고향입네 해가지고 일루 내려온거 보면 어지간히 급했던거 같다”면서 “지역 버리고, 정책도 버리고, 당도 버리고, 이제는 결과적으로 다 버리고 난 뒤에 우리 충북에 와서 내가 3중철새라고 별명을 붙였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이런 사람한테 도를 맡기면 우리 음성도 지장이 많다.적어도 콤비가 맞아야될 거 아니냐”라면서 조예비후보와 노영민 도지사 예비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 도당위원장과 박 의장의 발언 영상은 25일중 <소셜미디어태희> 유튜브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