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감 선거 거짓말하는 측이 위험하다

충북학력 논란 관련 ‘입장차’ 뚜렷...김병우 후보측 "법적조치 검토중"
   
뉴스 | 입력: 2022-05-17 | 작성: 안태희 기자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후보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내용./김병우 후보 페이스북 캡쳐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6.1 충북도교육감 선거에서 서울대 진학자 숫자 등 학력저하에 대한 진실공방이 핵심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통계를 왜곡하거나 거짓말을 하는 후보나 단체측이 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을 수도 있는 중대한 사안이어서 논쟁의 향방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17일 충북교총(회장 서강석)성명을 발표하고 충북, 지난 10년간 수능성적 꾸준히 하락-전국 최하위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충북교총측은 김병우 후보가 낸 자료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충북교총은 김 후보측이 지난 16일 열린 후보자 초청토론회에서 충북교육이 전국 최하위로 평가되고 있다는 것은 거짓이라면서 핵심 역량 등 여러 긍정지표들이 활짝 피어난 8년이다서울대와 의학계열 입학자가 오히려 늘었다고 반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충북교총은 김 후보가 제시한 각종 통계에 대해 중복합격자 현황 반영유무 재수생 합격자수 반영여부 지방분교 합격자수 포함여부 교육계열 대학범위 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충북교총은 김 후보가 제시한 자료는 그다지 유의미해 보이지 않는다라면서 김 후보는 어떤 자료를 가지고 충북 도민을 현혹하고 있는가라고 했다.

 

충북교총은 또 응시자수가 감소하면 대학 합격자수는 당연하게 증가하는 것이라면서 그렇다면 다른 시도와 비교해 얼마나 더 상승 되었는가를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김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포그래픽을 실으면서 서울대 합격자수와 의학계열 합격자수가 지난 2019년 각각 58명과 53명에서 202093명과 54, 202195명과 71, 2022131명과 76명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측은 기계적인 평준화로 서울대 진학률이 낮아졌다는 주장은 거짓이라면서 “2019년 대입이후 서울대 합격자와 의학계열 합격자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충북교육 학력 논쟁은 고발등으로 이어질 경우 선거법 문제로 비화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

 

김 후보측은 우리는 객관적 사실을 말하고 있기 때문에 허위사실 유포행위에 대해서는 고발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