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안남영 도교육청 정책비서관 사표냈다

"블랙리스트 의혹 무력감" , "신문사 상대 소송 밖에 나가서"
   
뉴스 | 입력: 2023-02-01 | 작성: 안태희 기자
안남영 충북교육청 정책비서관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안남영 충북교육청 정책비서관(별정5)이 임용된지 5개월만에 사표를 제출했다.


1일 안 비서관은 <소셜미디어태희>와 통화에서 사표를 냈지만, 의원면직 처리중이어서 아직 수리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안 비서관은 사표제출 이유에 대해 '교육청을 떠나며'라는 입장문을 기자들에게 전달했다.

 

안 비서관은 이 글에서 사퇴이유 중 하나로 최근 터진 블랙리스트 의혹사건을 언급했다. 

 

안 비서관은 "(블랙리스트의혹사건의) 감사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교육감 고발 이야기까지 나온 마당이고, 이에 저는 더 이상의 보좌역할 수행에 명분과 자신을 잃고 말았다"면서 "이에 책임을 통감하며 교육청을 떠나려 한다"고 밝혔다.

 

 

안남영 정책비서관의 사퇴관련 입장문 전문

안 비서관은 또 "신문사 상대의 가압류 신청에선 제가 이겼다 해도 본안 소송은 교육감님께 부담될 수 있기에 밖에 나가 임하는게 적절하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윤건영 교육감과 청주고 동창인 안 비서관은 충북교육감 인수위원회에서 인수위원으로 활동한 뒤 지난해 95일 정책비서관으로 임명됐다.


안 비서관은 그동안 윤 교육감의 교육정책 보좌와 교육현장 갈등 조정·관계회복 역할을 해왔으며, 최근에는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이해충돌관련 의혹보도에 대해 민사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