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남 충북교육청 감사관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충북교육청의 이른바 블랙리스트 의혹사건의 감사반에 편성된 공무원의 신상정보가 언론에 유출된 사건과 관련, 유출자중 한 명으로 의심받고 있는 유수남 감사관이 자신의 관련성을 전면부인했다.
유 감사관은 15일 <소셜미디어태희>와의 통화에서 “해당 직원의 신상 등에 대해 외부에 결코 발설한 바 없다”고 부인했다.
유 감사관은 “지금도 감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감사결과가 나왔는지도 모르고 있고, 감사결과보고서도 받아보지 못했다”면서 “이번에 경찰 수사의뢰건도 나의 결재를 거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충북교육청 감사관실은 지난 13일 A씨(6급)의 감사반 편성, 연가 사용 여부 등 신상 정보를 누설한 행위자를 처벌해 달라며 경찰에 고발장을 냈다.
한편, 감사결과보고서와 감사종료 절차상에 유 감사관을 거쳐야 하는지를 두고 교육청 내부에서 결론이 나지 않아 오는 16일로 예정된 감사결과 발표가 미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감사 절차상의 문제로 감사결과 발표가 다소 지연될 수 있고, 다음 주로 미뤄질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