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추태의혹’ 박지헌 도의원 정치생명 이들에게 달렸다

오늘 의원총회서 윤리특위 회부 결정...징계수위 주목
   
뉴스 | 입력: 2023-03-15 | 작성: 안태희 기자

 

박지헌 충북도의원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해외 공무여행을 가기 위해 탑승했던 비행기에서 음주추태를 부렸다는 의혹이 제기된 박지헌 충북도의원이 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했다.

 

15일 충북도의회 의원들은 407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 앞서 의원 총회를 열고 박 의원의 윤리특위 회부를 결정했다.

 

이에 앞서 교수와 법조인 등 외부인으로 구성한 도의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박 의원이 품위손상행위 금지 조항을 위반한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도의회에 전달했다.

 

윤리특위는 국민의힘 김정일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김성대 부위원장, 김꽃임 의원, 김종필 의원, 박병천 의원, 박용규 의원, 안치영 의원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충북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

 

 

윤리특위는 조만간 징계 여부를 결정하고, 오는 24일 열리는 2차 본회의에 상정한다. 징계는 공개 경고와 사과, 30일 이내 출석정지, 제명 등이 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도 같은 날 오후 징계위원회를 열어 당 차원의 징계를 내릴 예정이다.

 

박 의원은 지난달 21일부터 810일 일정으로 독일과 체코, 오스트리아를 방문하는 건설소방위원회 소속으로 유럽 연수를 떠났으나 기내에서 음주추태를 부렸다는 의혹을 샀었다.

 

또한 박 의원이 체코 프라하의 한 호텔 금연객실에서 흡연을 했다가 변상금을 물어줬다는 보도도 나왔다